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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김민재 이적료·연봉, 유럽행 걸림돌”
입력 2020-06-25 00:00 
김민재가 이번 여름 유럽진출을 도모하는 데 있어 주요 리그 기준 실력 대비 높은 몸값이 이적 성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9 동아시안컵 베스트 디펜더 수상 기념촬영에 응하는 김민재.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센터백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최소 4개 이상의 유럽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중국프로축구보다 수준 높은 무대에서 볼 때는 실력 대비 높은 몸값이 이적 성사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24일(한국시간) 자체 체육 기사에서 이름을 알만한 구단이 유럽 경험이 없는 선수 영입에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4억 원)를 쓴다? 희귀한 일이다. 투자금액을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김민재와 2021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1500만 유로는 구단이 ‘이 정도는 받아야 퇴단을 허락하겠다라며 설정한 금액으로 알려졌다.
‘시나닷컴은 김민재는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만 매년 40억 원 정도를 베이징으로부터 받는다. 유럽으로 간다면 연봉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가 꿈을 펼치기 위해 수익 감소도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얘기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김민재가 떠날 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에버튼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와 K리그 친정팀 전북 현대를 꼽고 있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70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했다. 전북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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