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최우선 목표는 알 카에다 격멸"
입력 2009-03-28 03:03  | 수정 2009-03-29 20:20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최우선 목표는 알 카에다를 격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목표는 파키스탄과 아프간에 있는 알 카에다를 붕괴시키고 격멸하는 것입니다."

테러리스트 소탕을 위한 주된 전선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지목해 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결정한 1만 7천 명 증원에 이어 아프간의 보안군과 경찰을 훈련하기 위해 4천 명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 지휘관들은 훈련을 위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전 때문에 거부됐죠. 그렇지만, 이제는 바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나토 회원국과 이란, 중국 등과 함께 알 카에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모임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파키스탄에는 알 카에다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무장세력 진압에 나서면 그 대가로 5년에 걸쳐 매년 15억 달러 규모의 경제개발 원조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마바 대통령의 새 정책에 대해 당사국인 아프간과 파키스탄은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아프가니스탄에 경찰 훈련요원과 현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장기적 차원의 병력 증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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