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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입력 2020-06-17 06:30  | 수정 2020-06-17 08:09
【 앵커멘트 】
7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한 오승환 선수가 첫 세이브에 성공하며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이 4대3으로 앞선 9회말.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지난 9일 7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후 4번째 등판.

첫 타자 정수빈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호에게 연속 풀카운트 승부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유찬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 승리를 잘 지켰습니다.


국내 무대에서 2,457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KBO 통산 27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일본 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삼성 투수
- "세이브 하나하나 정말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오늘 경기를 통해서 좀 더 좋은 경기력과 구위를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산에게 3점을 먼저 내준 삼성은 6회 이학주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8회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습니다.

삼성은 오승환의 마무리로 2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시즌 첫 3연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선두 NC에 역전승하고 공동 4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키움을 꺾었습니다.

LG와 kt는 각각 한화와 SK를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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