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변 조망 아파트 몸값 상승 남달라
입력 2020-06-16 15:43 

주택시장에서 수변 조망권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비(非)조망 아파트에 비해 몸값 상승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에 인접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작년 초 9억원대에서 올해 2월 12억9000만원에 실거래되며 1년 사이 4억원 가까이 올랐다. 동탄호수공원 인근 시세도 호수 접근성에 따라 갈렸다. 동탄호수공원에 가장 가깝다고 알려진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98㎡는 지난 달 10억50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호수공원과 다소 거리가 있는 인근 아파트의 비슷한 주택형이 6억~7억대에서 시세가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사업장 중에서도 뛰어난 수변 조망을 갖춘 단지가 적지 않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935세대) 입주민은 향후 금호강 조망을 누릴 수 있다. 팔공산도 가까워 일부 세대의 경우 산 조망도 가능하다.

이달 중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공급에 앞둔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사업지 바로 앞에 곤지암천이 있어 파노라마 수변조망과 수변시설을 누릴 수 있다. 백마산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총 873세대 중 146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며, 경강선인 경기광주역과 초월역을 이용해 신분당선인 판교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1블럭에서 같은 달 분양하는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905세대)은 사업 부지 옆으로 흐르는 농소천 수변공원이 있어 입주와 동시에 이곳에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일부 세대는 하천조망도 가능하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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