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동근, 진중권 비판 했던 이유는...
입력 2020-06-16 15:23  | 수정 2020-06-23 16:05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솔직히 수준 떨어진다"며 더이상 설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16일 SNS에 "진중권에게 시비걸기를 하면서 가슴 한 구석에 저의 지성과 영혼이 더 풍부해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지금 어떤 의미도 가치도 찾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대통령에게 이런 비판도 못하느냐고 항변하지만 그가 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다"며 "한 때 진중권의 거침없는 글쓰기에 매료됐던 독자였기에, (진 전 교수가) 더 망가지기 전에 브레이크를 걸고 싶었다"고 비판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 의원은 "보수 언론인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들씌웠던 얼치기 운동권 대통령보다 더한 악성 버전이며 진중권은 더 나아가 노무현으로 문재인을 치겠다고 호기까지 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습니다.

또 자신은 친문이 아닌 점을 분명히 하며, "거친 말 때문에 아프고, 기분이 나빴는가. 그런 말을 하는 저도 아팠다"는 말로 글을 맺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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