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제열 프로탄바이오 대표, 서울대에 발전기금 1억원 쾌척
입력 2020-06-16 14:35 
15일 서울대 행정관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조제열 프로탄바이오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대]

16일 서울대는 조제열 프로탄바이오 대표이사가 '수의과대학 박물관 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전부터 학교 발전을 위해 학사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총 1억1932만원을 서울대에 기부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에서 수의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7년 혈액을 이용한 폐암 진단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프로탄바이오 기업을 설립했다. 프로탄바이오는 '폐암 조기진단 키트'에 필요한 바이오마커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도 개발해 수출을 시작한 곳이다. 조 대표는 현재 서울대 수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이자 교무부학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단백체학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의 성과와 업적들은 서울대의 훌륭한 연구진들과 든든한 지원으로 가능한 결과"라며 "후배이자 제자인 서울대 학생들이 공감능력 높은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도록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에 참석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조 대표의 대학 발전을 위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한 기금은 수의과대학 박물관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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