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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승’ 류중일 감독 “정근우가 베테랑답게 승리를 만들었다”
입력 2020-06-12 22:18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정근우(사진)가 베테랑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정근우가 베테랑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함과 동시 롯데의 연승도 저지했다. 21승 12패로 두산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정근우가 베테랑답게 찬스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근우는 뛰어난 주루센스와 더불어 찬스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1-2로 뒤진 8회말 볼넷으로 1루에 진루한 뒤 상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유강남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이후 10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정근우는 2B1S 상황에서 박진형의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류 감독은 또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제구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이후 6회부터 최동환 김대현 정우영 송은범이 모두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윌슨이 컨디션이 다소 안좋은 상태에서도 5회까지 잘 던져줬다”라고 말한 류 감독은 이어 나온 투수들도 실점 없이 잘 막았다”라고 평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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