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서 북한 삐라 발견?"…국제인권단체, 허가취소 비판
입력 2020-06-12 19:21  | 수정 2020-06-12 19:49
【 앵커멘트 】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는 가운데, 북한이 보낸 삐라가 연평도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인권단체는 탈북민단체의 허가 취소는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최근 연평도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전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단엔 '적폐청산 국민행동연합' '보수역적 무리의 만고죄악'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NK뉴스는 "북한전단은 종종 가상의 단체 이름으로 돼 있다며 "색이 바랜 정도 등으로 미뤄 6개월 이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매체의 보도는 최근 북한의 조치를 비판하는 동시에 추가 행동에 대한 경고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탈북민단체 허가 취소 움직임에 대한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부국장은 "단체의 취소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 "한반도는 분단 국가이고 적대적으로 대치된 상황에서 평화와 인권의 관점에서 평화가 인권보다 앞서는 측면도 있고…."

정부의 강경 대응 속에 탈북민 단체에 처리 여부를 두고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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