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몬, 코로나19 확산 막는 의료용 방호복 개발
입력 2020-06-12 16:21 

나노섬유 제조업체 '레몬'이 자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용 방호복(Level D, 5형식)'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몬이 내놓은 의료용 방호복은 레몬이 자체 개발한 나노섬유를 적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다. 나노섬유는 섬유 직경이 가늘어 높은 공극(air gap)을 자랑하는 신소재로, 매우 얇고 가벼우며 통기성과 방수성이 뛰어나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아웃도어용 의류, 환경, 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산업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레몬 관계자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의료용 방호복을 개발했다"며 "착용 시 땀을 쉽게 배출할 수 있고 우수한 투습·방수 기능을 갖춰 기존의 방호복용 원단과는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의 산업·생물안전 기준인 EN14126 규격의 생물학적 위험과 감염에 대한 보호 성능도 갖췄다. 인공혈액 침투저항성 등 제반 규격에 대해 국내 공인 시험 기관의 성능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FDA와 CE 인증 획득을 위해 준비 중이다.
레몬 관계자는 "레몬의 의료용 방호복은 내부 수증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 물질은 모두 차단할 수 있는 고기능성 방호복"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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