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몬, 신입 MD 공개 채용…두 자릿수 모집
입력 2020-06-12 16:15 
[사진 제공 = 티몬]

티몬은 '수시형 공개채용' 방식으로 신입 상품기획자(MD)를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시형 공채는 회사가 인력이 필요할 때 충원하는 수시채용과, 대규모로 시행하는 공개채용을 더한 티몬만의 채용 방식이다.
오는 19일까지 티몬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신입 MD는 생활, 가전, 패션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상품 기획을 담당한다.
티몬은 최근 확산된 비대면 트랜드를 채용에 반영해 대규모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앞서 이뤄진 채용은 서류 접수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이 전형별 일자에 맞춰 진행됐다면, 이번 채용은 서류가 접수되는 즉시 검토하고 적합하다고 판단될 시 개별적으로 면접을 바로 진행한다.
티몬은 "평균적으로 1~2개월 소요된 채용 전형을 이번에는 서류 접수부터 입사 결정까지 빠르면 일주일 내 가능하도록 했다"며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전자상거래업계 경쟁 환경에서 핵심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그룹단위 전형이 아니라 개인별로 나누어 채용을 진행하면 코로나19 등 집단감염 우려로부터 좀 더 안전할 것으로도 티몬은 내다봤다. 티몬은 면접을 진행하기 전 체온 측정을 비롯해 문진표 작성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현장에서 지급한다.
티몬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감염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입사가 확정되면 신입 MD는 3개월의 인턴쉽을 거친다. 이후 평가를 통해 정규 신입MD로 발령 받는다.
티몬은 우수한 인재가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pool)도 운영한다.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를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 발생 시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장기적인 미래 전략을 위한 신규 인력 확보와 함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며 "직원을 위한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분명한 보상을 지급해 좋은 인재가 티몬을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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