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원달러 환율 7.4원 오른 1203.8원 마감
입력 2020-06-12 16:07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이틀째 오르며 지난 8일 이후 나흘만에 1200원대로 집입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3원 상승한 1207. 2원에 출발해 한때 1209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7.4원 내린 1203.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에는 미국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0만명을 넘어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6.9%, 5.89% 떨어졌고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나스닥도 5.27% 하락했다. 유럽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도 이날 아침 4.07% 급락한 채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2.04%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23.2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7.03원)에서 6.18원 올랐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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