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벗방 BJ` 성착취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20-06-12 15:23 

경찰이 인터넷 '벗방(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옷을 벗고 하는 방송) 진행자(BJ·Broadcasting Jockey)' 성착취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검찰 및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벗방 BJ로 활동해온 20대 여성 A씨의 소속 엔터테인먼트 B 대표이사가 사기 및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18년 12월께 B씨가 "개인방송으로 시청자와 대화만 하면 수천만원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옷을 벗고 개인방송을 하도록 강요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엔 A씨가 벗방을 거부하자 "일상 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사건을 배당받고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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