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데 버릇없다"…펜션서 후배·일행에 흉기 휘두른 20대
입력 2020-06-12 14:46  | 수정 2020-06-19 15:05
펜션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를 "버릇없다"며 때리고, 이를 말리는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1일) 오후 11시 50분쯤 가평군 북면에 있는 한 펜션에서 한 살 어린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다 이를 말리는 B씨의 일행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날 각자 다른 일행들과 함께 여행 왔다가 같은 펜션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와 대화하다 "나이도 어리면서 버릇없이 군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별 이유 없이 B씨 일행에게 시비를 걸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가평 등 수도권 근교 펜션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나 사고가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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