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남부지방·충청 남부 최고 200mm 이상 많은 비…습한 날씨 체감온도↑
입력 2020-06-12 13:55 
[사진 = 기상청 제공]

이번 주말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에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고온다습한 공기가 모여드는 중국 중남부에서 비구름이 발생해 점차 서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중이다. 이 영향으로 오후부터 제주도, 오후 3시에는 전라도와 경남 서부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다음 날 새벽 충청도,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후 14일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날이 갤 예정이다. 다만 제주도는 남아있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13일 밤에서 14일 아침 사이 주로 비가 오고 주말 낮 동안에는 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충청 남부 7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충청 북부·제주도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5∼30mm다.
12일 낮부터는 서해상을 거쳐 유입되는 구름의 영향으로 지표면 가열 효과가 작아져 경북과 강원 남부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오후 중 대부분 해제되겠다. 13일은 비구름이 전국에 영향을 줘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미만에 머물겠으나 14일은 오전에 서울·경기도 등 북서쪽 지방부터 구름이 걷히면서 강원 동해안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내린 비로 인해 지표면이 습해 체감온도는 1∼3도가량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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