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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시즌 3번째 팀 계약·출전 허용 [오피셜]
입력 2020-06-12 12:51  | 수정 2020-06-12 13:06
FIFA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축구선수 실업을 최소화하고자 단일시즌 3번째 팀과도 계약을 맺고 출전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지금까지는 1시즌 2팀 계약만 허용됐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선수·구단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했다.
FIFA는 선수 양도·신분 위원회와 분쟁해결위원회를 거쳐 이사회가 최종승인한 ‘코로나19에 따른 기존 축구 규제 임시 개정 추가 지침을 6월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언론에 배포했다.
국제축구연맹 체제하의 모든 선수 계약은 단일시즌 최대 2개 팀하고만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방출이 급증하자 FIFA는 당분간 3번째 팀과도 계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은 물론이고 해당시즌 3번째 팀 소속으로 공식경기도 뛸 수 있게 했다. 국제축구연맹은 그동안 강조해온 ‘1시즌 최대 2개 팀 계약·출전 원칙을 한시적으로 허물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거의 모든 프로축구 일정이 중단됐다. 그대로 시즌을 끝낸 리그도 있지만, 상황이 어느 정도 통제되길 기다렸다가 재개하는 리그도 계속 나오고 있다.
평소라면 이미 시즌이 끝났을 시기에 한창 리그가 진행되는 상황이 낯설지 않게 됐다. FIFA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2019-20시즌 후반기가 진행 중일지라도 2020-21시즌 전반기를 위한 선수 등록은 평소처럼 시작해도 된다”라고 허용하면서 판단은 회원국 축구협회 및 리그 연맹 판단에 맡겼다.
국제축구연맹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규정을 임시 개정한 것은 4월8일 이후 2번째다. 세계축구리그포럼(WLF)과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 등과 연구 협의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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