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골드라인그룹,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
입력 2020-06-12 10:01 
[사진 제공 = 골드라인그룹]

골드라인그룹은 지난 1983년 미국에서 태동해 1989년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천막을 짓고 수출용 목재 상자를 개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골드라인, 골드라인파렛텍, 골드라인로지텍, 골드라인개발, 골드라인리츠, 골드라인빌딩, 바이오트랩, 중국 청도골드라인물류기재유한공사 등 국내외 8개 계열사를 둔 혁신 물류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골드라인그룹은 초대형 플라스틱 파렛트를 개발해 대형 가전제품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물류기기산업 블루오션을 개척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렛트 시스템을 도입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물류표준설비 인증(플라스틱 파렛트 부분)을 획득했으며, 물류기기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플라스틱, 목재, 철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물류기기를 주문형 설계방식으로 만든다.
현재는 인도,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독일, 핀란드,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뉴질랜드 등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골드라인그룹은 최근 유럽 지역에 진출해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16년 핀란드 헬싱키국제공항 화물터미널용 초대형 플라스틱 파렛트를 수주한 뒤 꾸준히 공급하고 있으며, 2017년 러시아 모스크바국제공항 화물터미널용 내충격용 파렛트까지 확대했다.

이홍기 골드라인 대표는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스템이 있기에 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전용 파렛트 개발 회사로 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자동화 구축 프로젝트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며 "그 결과 유럽 지역 항공물류 시장의 파렛트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라인은 끊임없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새로운 연구 개발로 지난해 1300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600만달러 수출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라인은 품질경영시스템인증(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인증(ISO 14001), 기술혁신 중소기업(INNO-BIZ), 각종 물류표준설비 인증, 우량기술기업 인증을 포함해 50여 가지의 각종 기술특허와 의장, 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29년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2017년 12월에 경남 울산공장이 신규 완공돼 기존 충남 당진공장, 전남 광주공장 및 여수공장 생산량을 더해 파렛트 생산량이 기존의 440만매에서 550만매로 확대됐다.
또한, 목재 부문에서는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목재 플로테이너 박스(Floatainer Box)'를 개발해 석유화학업계 운반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철재 부문에서도 포스코와 소재부터 제품까지 공동으로 개발한 고하중용 철제 파렛트와 적재 효율을 극대화한 '메쉬 콘테이너(Mesh Container)'를 개발하면서, 자동차 부품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줬다.
이 회장은 "수출시장 확대와 불량률 제로(Zero)에 도전하고, 우수인재 채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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