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원달러 환율, 12원 급등…전일比 12.3원↑
입력 2020-06-12 09:53  | 수정 2020-06-12 16:02

미국의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3원 상승한 1207. 2원에 출발했다. 9시 41분 현재 1208.1원으로 초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미국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 조짐을 보였기 때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0만명을 뛰어 넘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6.9%, 5.89% 떨어졌고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나스닥도 5.27% 하락했다. 유럽 증시에서도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과 유럽 정책 대응은 현재 환율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 한국 조선 수주 관련 협약 체결 등은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수주 관련 대금수취로 환율 영향은 내년 이후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2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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