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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 에일리X슬릭, 대체 불가 라이브...‘무대 그 이상의 감동’
입력 2020-06-12 08: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에일리가 출연 중인 ‘굿걸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net 예능프로그램 ‘굿걸은 실력파 여성 힙합 알앤비 뮤지션들이 플렉스머니를 두고 퀘스트를 해결하며 상대팀과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에일리, 효연, 슬릭, 퀸와사비, 이영지 등 언더그라운드 래퍼부터 현역 아이돌, 인기 최정상 아티스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굿걸에서는 멤버들이 효린, 라비, 오마이걸(유아,미미), AB6IX(에이비식스)의 막강 아이돌 라인업과 겨루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에일리는 슬릭과 팀을 이루며 꽁냥꽁냥 귀여운 조합을 만들어냈다.
곡을 선정하는 회의시간 중간 중간, 에일리의 허밍과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애드립을 본 슬릭은 본인도 모르게 현실 욕이 튀어 나올 만큼 감탄하며 에일리의 팬을 자처했다. ‘에일리 언니는 존재 자체만으로 이 힘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주시는 분이라며, 에일리의 보컬 실력과 최소 노래 출력기 같은 순발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은 둘의 무대는 가히 시상식 무대를 연상케 하는 연출로 좌중을 압도했다. 노래가 시작되고 에일리의 명불허전 보컬과 슬릭의 섬세한 랩이 더해져 숨소리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의 압도감을 선사했다.
특히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 중인 치타가 에일리와 슬릭의 무대를 본 후 눈물을 보이기도 해 진심 어린 노래는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된 셈이기도 했다. 여기에 몇 십 명의 보컬 콰이어가 동원되어 화음을 만들어내는 장관까지 연출하며 몇 번이고 소름을 유발하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상대팀이었던 오마이걸(유아,미미)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에일리는 기쁨을 표현하는 것도 잠시 바로 오마이걸 멤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선배로서의 면모를 선보여 대결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센' 여자 뮤지션들이 뭉쳐 펼치는 힙합 리얼리티 뮤직쇼 '굿걸'에서 선보였던 에일리,슬릭의 ‘Don't Cry For Me 는 1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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