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각김밥 계산이요"…개학하자 편의점 간편식 매출 '껑충'
입력 2020-06-12 08:24  | 수정 2020-06-19 09:05

지난 8일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마지막으로 등교 개학이 마무리되자 편의점들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여파로 식사나 간식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U는 등교 개학이 시작된 5월 20일~6월 10일 학교·학원가 점포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삼각김밥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4월 20일~5월 10일) 대비 44.9% 증가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은 10대 청소년들이 등하굣길에 많이 찾는 상품입니다.


김밥(33.6%), 햄버거(31.4%), 샌드위치(27.7%), 도시락(21.2%) 등 다른 간편 식품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삼각김밥과 함께 구매하는 컵라면 판매도 20.8% 증가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달 등교 개학 전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었습니다.

학생들이 간식으로 주로 찾는 소시지(23.7%)와 빵(24.3%), 튀김류(24.8%)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군것질거리인 스낵류와 비스킷·쿠키, 젤리도 각각 24.2%, 18.6%, 15.2% 늘었습니다.

BGF리테일 임민재 영업기획팀장은 "초중고 등교 개학이 완료되면서 학교 주변 상권도 다시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편의점을 찾는 학생들이 늘면서 주요 상품의 발주량이 전월 대비 1.5~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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