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바이오로직스, 미국 POP 바이오텍 출자 및 현지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20-06-12 08:09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POP Biotechnologies, Inc.(이하 'POP Biotech'사)에 300만달러를 출자하고, POP Biotech사와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 위해 추가 125만달러를 출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출자를 통해 POP Biotech사의 지분 25%를 취득하며, JV의 경우 62.5%의 지분과 경영권을 갖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출자를 통해,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40%를 상회하는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JV설립과 함께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제 기술(EcML)과 POP Biotech사의 항원전달 CoPoP 플랫폼기술(SNAP)을 이용해 프리미엄 백신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JV는 일차적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수 조원 이상이 될 RSV(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HZV(대상포진 바이러스) 및 알츠하이머 백신을 미국 현지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오송재단, 바이오노트, 씨티씨백, 카브 등 4개 법인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미 여기에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제 EcML과 POP Biotech의 CoPoP기술을 적용해 중화항체 생성능 확인 및 동물공격시험 단계를 진행 중에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POP Biotech사의 혁신적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은 프리미엄 백신 뿐 아니라 특수 항암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서 당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고, 합작회사를 통해 선진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면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POP Biotech사는 미국 버팔로대(SUNY Buffalo)의 조나단 로벨(Jonathan Lovell)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회사따.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가지 주요 플랫폼 기술은 이미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수차례 게재한 바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