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두호 이긴’ 주르댕 vs ‘최두호와 싸울뻔한’ 필리 [UFC]
입력 2020-06-12 00:00  | 수정 2020-06-12 00:09
‘최두호를 이긴’ 샤를 주르댕과 ‘최두호와 싸울뻔한’ 안드레 필리가 UFC 파이트 나이트 172에서 맞대결한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UFC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6번째 무관중 대회를 연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9)와 인연으로 얽힌 대진이 메인카드에 눈에 띈다.
미국 네다바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6월14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72가 열린다. 현지 스포츠채널 ESPN+로 중계되는 30번째 대회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메인카드 제2경기는 안드레 필리(30·미국)와 샤를 주르댕(25·캐나다)의 페더급(-66㎏) 대결이다. 필리는 2017년 7월 UFC214에서 최두호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상대 부상 때문에 무산됐다.
주르댕은 2019년 12월 UFC 부산대회에서 2라운드 4분32초 만에 레프트 크로스로 최두호를 TKO 시켰다.
실제로 경기를 했는지를 떠나 대진이 성사됐다는 것은 UFC가 엇비슷한 실력으로 판단했다는 얘기다. UFC 전적을 봐도 필리 8승 6패, 주르댕 1승 1패, 최두호 3승 3패로 대동소이하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6월10일 갱신한 UFC 페더급 통계에서 필리를 18위, 주르댕을 33위, 최두호를 59위로 평가했다.
필리와 주르댕의 대결은 최두호가 현재 UFC 페더급에서 어느 정도 위치인지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기회다. 최두호는 왼 손목이 골절되기 전까진 주르댕에게 우위를 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