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타워팰리스 인근 도곡개포한신 건축심의 통과…사업시행인가 앞둬
입력 2020-06-10 10:50  | 수정 2020-06-10 15:41
개포한신 재건축 예상 조감도 [자료제공 = 서울시 클린업시스템]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인근 재건축 유망주로 꼽히는 개포한신아파트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진행해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도곡개포한신아파트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 결정으로 개포한신아파트는 2011년 개포택지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 9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업시행인가는 조합이 추진하는 정비사업 관련 내용(사업시행계획)을 시장이나 구청장 등이 최종 확정하고 인가하는 행정 절차를 뜻한다.
사업시행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 정비기반시설 설치 계획, 세입자 주거 및 이주 대책, 용적률 등의 내용이 담긴다. 자치구에서 사업시행계획을 승인하면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도 나설 수 있다.

도곡개포한신아파트는 1985년 준공돼 용적률 145%, 건폐율 17%로 지어져 총 622가구 규모 단지다. 인근에 3호선 매봉역이 있고 대로 맞은편에 타워팰리스와 대림아크로빌이 위치해 재건축 진행 시 사업성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혔다.
대지면적 3만4299㎡에 재건축을 진행해 건폐율 20%, 용적률 299%를 적용해 총 819가구(일반분양 713가구, 임대 1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축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