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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스승' 마누엘 리요, 맨시티 코치로 합류
입력 2020-06-10 10:02  | 수정 2020-06-17 10:0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49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승인 55살 후안 마누엘 리요를 코치로 영입했다.

맨시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리요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 합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요는 1980년대부터 주로 스페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습니다.

2005∼2006년에는 멕시코 도라도스 시날로아를 이끌었는데, 당시 선수 생활 막바지이던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해 사제 인연을 맺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알메리아(이상 스페인) 등을 지휘하고, 칠레 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한 리요는 2018∼2019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등이 뛰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감독으로 일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중국 2부리그 소속이던 칭다오 황하이를 이끌며 슈퍼리그 승격을 일구기도 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아스널 사령탑에 선임돼 자신의 곁을 떠난 미켈 아르테타(스페인)의 역할을 해줄 인물을 찾다가 선수 시절 마지막 팀에서 지도자로의 영감을 준 멘토의 조력을 받게 됐습니다.

리요 코치는 "나와 페프의 관계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런 흥미로운 팀의 일원으로 그와 함께하게 돼 전율을 느낀다"면서 "팀이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EPL 재개를 준비하는 맨시티는 17일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과의 홈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이어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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