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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남았는데 감독 경질…호펜하임 “방향성이 달랐다”
입력 2020-06-10 09:40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은 앞으로 호펜하임을 지휘하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즌 종료까지 4경기밖에 남지 않았으나 호펜하임(독일)은 ‘방향성의 차이를 강조하며 감독을 경질했다.
호펜하임은 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프레드 슈뢰더(48)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형인 딕 슈뢰더(49) 수석코치도 동반 퇴지난다.
아약스(네덜란드) 코치로 활동하던 슈뢰더 감독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호펜하임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한 시즌도 마치지 못하고 중도 퇴진했다.
호펜하임은 9일 현재 12승 7무 11패(승점 43)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7위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볼프스부르크(승점 45)와 승점 2차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한 리그가 재개한 뒤에는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호펜하임은 슈뢰더 감독과 계약 해지 배경에 대해 올 시즌 이후 팀의 방향성에 대해 차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로젠 디렉터는 아주 중요한 세부적인 질문과 관련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졌다. 이 상황에서 굳이 시즌을 종료할 때까지 같이 일하는 건 의미가 없다”라고 전했다.
호펜하임은 마르셀 랩(41) 아카데미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잔여 4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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