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이번 주 반드시 원 구성" vs 주호영 "협상 아닌 협박"
입력 2020-06-10 07:00  | 수정 2020-06-10 07:24
【 앵커멘트 】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는 여전합니다.
여당은 이번 주 처리를 밀어붙이고, 야당은 협박이냐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복지위와 산자위 정수는 늘리는데 합의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원 구성 협상에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가 상임위 정수 조정안에는 합의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전반기 국회에서 복지위, 산자위 정수를 각각 2명, 1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과방위, 외통위, 문체위에서 각 1명씩 정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안을 처리하고, 이번 주 안에 무조건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이 마냥 시간을 끈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겁니다. 민주당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 심사에…."

미래통합당은 원 구성 협조를 받으려면, 문재인 대통령의 야당의 견제 기능 발언대로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공수처장 추천권을 야당에게 넘겨 줘야만 그 (발언) 진정성이 인정될 겁니다. 뿐만 아니라, 감시와 견제의 핵인 국회의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양보하라고 말씀하셔야…."

21대 국회는 개원했지만, 진짜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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