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입시학원서 확진자…인천서는 초등·중학생 자매 확진
입력 2020-06-10 07:00  | 수정 2020-06-10 07:31
【 앵커멘트 】
서울 송파구의 한 입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탁구장을 다녀온 급식실 직원이 걸린 건데, 37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대형 학원이라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강남대성학원.

이 학원 5층 급식실에서 일하던 20대 남성 조리 보조원 A씨가 어제(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학원 측은 급식실을 폐쇄하고 수업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목동 탁구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어지럼 등 증상을 느꼈지만, 그제(8일)까지 계속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점심, 저녁 두 끼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강생과 강사 등 접촉 의심자 4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건 남편과 딸에 이어 외손녀 2명까지 모두 5명입니다.

현재까지 할머니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손녀가 다니던 인천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 두 곳은 오는 19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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