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와사키병 뭐길래…"우리나라 연간 환자만 4~5천명"
입력 2020-06-03 16:20  | 수정 2020-06-10 17:05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이른바 '어린이 괴질' 의심 사례로 보고된 환자 2명이 모두 이 증후군에 속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방역당국은 두 사례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고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심 사례로 신고된 2건에 대해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를 거친 결과 가와사키병 쇼크 증후군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방역 당국은 11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가 각각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의심된다고 보고했었다.

이에 3일 가와사키병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4세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38~40℃의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와 점막, 림프절 등에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천~5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린이 괴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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