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력변환시스템 전문기업 지필로스, 수소변환·발전시스템 신기술 인증 받아
입력 2020-05-24 15:19 

경기도 용인의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시스템 전문기업인 지필로스(대표 박가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Power to Gas)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필로스는 2017년 12월부터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풍력 에너지원을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필로스가 최근 인증받은 신기술은 미활용 풍력에너지 전력을 이용하는 500kW급 하이브리드 수소 변환·발전시스템으로 버려지는 전력은 줄이면서 깨끗한 연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신기술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으로 만들고 남은 전력을 수소로 변환해 저장·활용하거나, 이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바꿔쓸 수 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이번에 인증받은 '수소 변환·발전 시스템 기술'은 사업화(제품)를 위해 오는 6월 제주도 상명 풍력단지에 설치된다"면서 "하루 10시간씩 수소를 생산할 경우 수소전기차 9대(한 대당 5㎏)를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버스가 제주도에서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다" 밝혔다.
박대표는 "정부 지원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많은 제주도에서 사업을 실증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실용화 부문에서도 정부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한국형 그린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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