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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연으로 살겠다"…김가온♥강성연 진짜 육아동지[툭-tv]
입력 2020-05-24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 김가온 강성연이 진짜 육아 동지가 됐다. 김가온이 강성연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육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성연의 ‘육아 동지 모임에 낀 김가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육아 동지 모임 사람들은 둘째 아들 해안이 어린이집에서 만나게 됐다고.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강성연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게 됐고, ‘육아 동지 4인을 집으로 초대했다. 김가온은 강성연의 도움을 받아 백숙부터 양고기가 들어간 퀘사디아까지 한상을 차렸다.
김가온은 엄마들의 현실 육아 고충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그는 제가 육아 동지다. 2주 동안 제가 독박 육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연은 아까 막 울려고 하더라. 주부우울증 왔다. 되게 열심히 하는데 살아 있는 느낌이 아니다”고 했고, 김가온은 좀비 파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성연은 김가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성연은 너무 좋다. 모든 걸 내려놓고 애들을 봐줘서 고맙다. 희생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친정 부모님의 희생이든 시부모님의 희생이든 이 사람이든 육아와 일은 선택을 해야 하는데 선택이라는 명제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워킹맘이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육아 동지들도 강성연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가온은 일도 육아도 해보니까. 선택을 해보라고 하면 딱 답이 나온다. 일이냐 육아냐고 하면 당연히 거의 다 일을 선택한다”고 말하기도.
강성연은 내가 지금 이 시절에 무슨 드라마 하냐고 했다. 이 사람 아니었으면 아무것도 못 했을 거다. 되게 하고 싶었다”며 남편이 이게 무슨 피아니스트 손이냐고 하더라. 촬영장 갔는데 그 이야기가 맴돌더라. 강의할 때 자신감이 없다고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든다고 하더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가온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육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김가온은 처음 결혼할 때 제 마음을 담은 글을 SNS에 올린 적이 있다. 그 글에 나는 당신의 조연으로 살겠다고 했는데 그 글을 마음에 두고 산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아무런 걱정 없길 바랐고, 이때를 돌아봤을 때 아이들 5살 6살 때 최선을 다해 아빠 노릇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강성연은 감동이다. 아이 낳고 4번째 작품이다. 가장 현장에서 집중이 잘된다. 남편 아니었으면 이렇게 못했을 거다.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성연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된 김가온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강성연의 진짜 육아 동지로 거듭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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