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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강철 감독 “김민·강현우 배터리 조합 훌륭했다”
입력 2020-05-23 17:55 
kt위즈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를 6-2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선발 투수 김민(21)과 포수 강현우(19)의 배터리 조합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맹활약으로 LG트윈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kt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김민은 5⅔이닝 2피안타 7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개인 2연승에 성공했으며 강현우는 선발 포수로 훌륭한 리드를 선보였다. 로하스는 역대 3호 좌·우 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다.
1회 조용호의 2루 땅볼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kt는 4회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5회 우타석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린 로하스는 7회 좌타석에서 송은범으로부터 좌월 2점 홈런을 때리며 6-2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김민이 볼넷을 많이 허용했으나 마운드에서 여유와 집중력이 돋보이는 호투를 했다. 같은 유신고 출신으로 배터리를 이은 강현우도 신인답지 않게 안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불펜 투수진도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해냈다. 6회 구원 등판한 김민수가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7회부터 차례대로 등판한 주권 하준호 김재윤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연타석 홈런을 친 로하스를 비롯해 박경수 등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부담 가는 상황이었지만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위기들을 잘 이겨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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