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학원강사 관련 노래방·PC방 다녀온 2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5-19 17:07  | 수정 2020-05-26 18:05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과 PC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23살 A(남)씨와 17살 B 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과 길병원에 각각 긴급이송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한 노래방을, B 군은 같은 날 같은 건물의 한 PC방을 각각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노래방과 PC방 관련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인천 미추홀구의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등에 문의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노래방과 PC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C(25)씨의 제자인 고3 학생(인천 119번) 확진자와 인천 122번 확진자가 6일 방문한 곳입니다.

물류회사에서 포장 일을 하는 A 씨는 지난 9일 기침·가래·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전날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B 군은 지난 10일 기침과 미각이 느껴지지 않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옹진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카페, 학원, 체육 시설,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아직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 가족 3명과 B 군 가족 4명 등 7명을 자가 격리하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이로써 C 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학생·유아 13명, 성인 12명 등 25명으로 늘었으며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4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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