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대구 클럽서 마약 유통…무더기 구속
입력 2020-05-19 16:53  | 수정 2020-05-26 17:05

서울 강남과 대구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검 강력부(김정헌 부장검사)는 국제우편(EMS)으로 밀수한 마약을 클럽 등에서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20살 A 씨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미국에 거주하며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밀수조직 총책 28살 B 씨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 범행에 가담한 2명을 불구속기소, 10명을 기소중지하고 2명 사건은 군부대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0월쯤 국제우편으로 B씨에게서 필로폰과 케타민 LSD 등을 넘겨받아 국내 클럽 직원(MD)을 통해 손님들에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공급한 마약을 유통하다가 구속된 클럽 직원 중에는 10대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단순 투약자 8명에 대해 범행 동기 등을 고려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해 처벌보다는 재범 방지 및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국내 유명 클럽에서 직원을 매개로 마약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약 7개월간 조직적인 마약 유통을 단속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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