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미사용 급식경비로 학생 전원에 10만원 상당 식재료꾸러미 등 지급
입력 2020-05-19 15:42  | 수정 2020-05-26 16:07

경기도에 있는 유치원, 초·중·고교의 학생이라면 모두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와 모바일 상품권을 받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경기시장군수협의회, 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개학 연기로 3∼5월 쓰이지 않은 학교급식 경비를 학생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3개월간 사용되지 않은 급식경비는 총 1700억원으로, 도교육청 879억원, 경기도 235억원, 시·군 586억원이다.
이는 도내 학생 169만여명이 한 사람당 10만원씩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미사용된 급식경비는 식재료 꾸러미 5만원과 농협몰 상품권 5만원의 형태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이미 재난지원금 등으로 학생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한 안산, 용인 등 일부 시·군의 경우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꾸러미의 구성과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법은 각 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식재료 꾸러미 제공 및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 지원은 생산 농가, 납품업체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관계자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사업으로 각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