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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 재개…내달 21일 시공사 선정
입력 2020-05-19 15:06  | 수정 2020-05-26 15:08

수주 과열에 따른 입찰 무산과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재개됐다.
1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3개 건설사의 입찰제안서를 개봉했다.
이들 3사가 제출한 제안서에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공사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이 들어가고, 이전에 문제가 됐던 분양가 보장이나 임대주택 제로 등의 파격적인 내용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은 오는 6월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리는 1차 합동 설명회에서 제안서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한다. 21일에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회 개최를 위해서는 전체 조합원(3853명)의 50% 이상 참석이 필요한 만큼, 조합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고려해 장소와 개최 방식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남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된다. 공사 예정 가격은 약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크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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