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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마이클 조던과 처음 코트 섰을때 마치…"
입력 2020-05-19 13:59  | 수정 2020-05-26 14:37

르브론 제임스(36)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상 미국)과 처음 같은 코트에 섰을 때의 느낌을 "마치 흑인 예수가 내게 다가온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미국에서 방영이 끝난 조던에 관한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를 본 소감을 밝혔다.
흔히 NBA 팬들 사이에 조던과 제임스 가운데 누가 더 훌륭한 선수인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제임스는 "내가 조던과 한 팀으로 뛰었다면 나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뛸 당시 '조연' 역할을 했던 스카티 피펜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으며 "조던의 득점력과 나의 경기를 읽고 패스하는 능력이 더해진다면 피펜처럼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던과 제임스는 NBA 역대 1, 2위 선수로 꼽히는 '전설'들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과 CBS스포츠가 선정한 역대 NBA 선수 순위에서 모두 조던이 1위, 제임스가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제임스는 "내가 16살이던 2001년에 조던과 함께 코트에 서 본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그때 느낌은 마치 흑인 예수가 내 옆에 있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또 제임스가 NBA 데뷔를 앞둔 2003년에도 나이키 캠프에서 조던과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때 조던과 같은 팀이었는데 패한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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