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윤미향 논란` "민주당 오늘내일 결단…방향은 잡혔다"
입력 2020-05-19 13:06  | 수정 2020-05-26 13:07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윤 당선자에 대한) 옹호성 발언이 없어진 것은 다행이고, 오늘 내일 사이 민주당에서 결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당선인이 언론에 자꾸 나와 이 말 저 말 변명하면서 말을 바꿔 (자신을 향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낙연 전 총리가 어제 '당과 깊게 상의하고 있다',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미 방향이 잡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정치적 프레임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현재까지 나타난 의혹 보도를 보면 그 수준을 넘은 것 같다"며 "문제의 발단은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이 과연 지금처럼 자꾸 틀린 해명을 할 필요성이 있는가"라며 "어차피 행안부에서나 국세청에서 자료를 요구하면서 다시 공개를 하라고 했고,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면 사실대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 사퇴 여부에 대해 박 의원은 "본인이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본인이 현재 해명하고 주장하는 것과 사실이 다르다고 하면 검찰이나 이러한 곳에서 사실을 밝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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