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항체 형성"… '모더나' 임상 결과에 백신 기대감 상승
입력 2020-05-19 10:15  | 수정 2020-05-26 11:05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 결과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참가자는 18세부터 55세 연령대며, 모더나는 이들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8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가 긍정적이라 하더라도, 규모가 더 큰 집단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봐야 하고, 또 장기간에 걸친 효과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을 찾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이번에 모더나가 사용한 백신 후보 물질은 mRNA, 메신저 RNA으로 더욱 안전성과 효능 검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모더나는 앞서 지난 7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