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지GO' 깜짝 중매 당한 심형탁? "아마존 가서 손녀딸과 결혼하자"
입력 2020-05-19 08:51  | 수정 2020-05-19 09:14
사진=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제공

MBN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이 마세스족 아르만도X앙헬라와 첫 한국 여행을 시작하며 봄바람처럼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어제(18일) 방송한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연출 신동민, 이하 '오지GO') 5회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에 입성한 아마존 원시 부족 아르헨도-앙헬라와 이들을 초대한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의 '찰떡 케미' 여행기가 펼쳐져 방송 내내 미소를 유발했습니다.

인천공항에 손님을 마중 나온 김병만과 이승윤은 3박 4일의 여정 끝에 한국을 찾은 마세스족 아르만도, 앙헬라와 이들의 보호자로 함께한 NGO 단체장 헥토르를 만나 진심 어린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들과 따뜻한 포옹을 나눈 앙헬라는 곧 주위를 둘러본 후 "심형탁은 어디 있느냐"고 물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앙헬라는 "심형탁을 만나러 비행기를 세 번 타고 왔다"며, "아마존에 돌아갈 때 심형탁을 데려가 손녀와 결혼시킬 거야"라는 결연한 의지를 재차 밝혀 시작부터 배꼽을 잡게 했습니다.

이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건강검진 센터로, 오지인 중 최고령자인 두 사람을 위해 우선적으로 컨디션 체크에 나섰습니다. 정밀한 검사 끝에 여행에 지장 없는 '건강왕' 체질임을 확인한 후에는 숙소로 향해 '오매불망' 심형탁과 재회했습니다. 심형탁이 손님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저녁 식사에서 앙헬라와 아르만도는 젓가락질을 배우며 한국 문화에 서서히 적응해나갔습니다. 그릴에 구워지는 삼겹살을 본 직후에는 "아마존에서는 고기 한 번 먹으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데, (그릴을) 처음 보고 놀라서 넘어갈 뻔했다"는 반응과 함께 한국식 '고기쌈'을 맛있게 즐기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 이들은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의 겨울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병만의 추천하에 아이스 스케이팅 체험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김병만을 제외한 5인이 첫 스케이팅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도중, 먼저 연습을 시작한 김병만이 빙판에 잘못 착지해 입술이 크게 찢어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김병만의 병원행으로 인해 스케이팅 체험은 아쉽게 종료됐고, 다음 장소인 사진관으로 향한 이승윤과 심형탁이 아마존 손님들의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몰입도를 더했습니다.

빠르게 치료를 마친 김병만이 일행에 재합류해 분위기를 누그러트린 후에야 사진 촬영이 원활하게 이어졌습니다. 재규어 수염으로 얼굴을 치장한 채 카메라 앞에 선 앙헬라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는 감탄을 연발한 가운데, 모두가 다정하게 모인 '가족사진'을 끝으로 촬영이 종료됐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아쿠아리움에서는 아마존의 탁한 강물에서 볼 수 없었던 물고기들의 유영 장면을 보며 모두가 즐거워했고, "이렇게 모아놓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면 편하겠다"는 아르만도의 능청스러운 '상상 낚시'로 한 회가 마무리됐습니다.

머나먼 여정 끝에 한국을 찾은 원시 부족을 위해 여행 코스를 세심하게 준비한 '오지고 3형제'의 정성과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아마존 3인방의 따뜻한 마음씨가 특별한 훈훈함을 안긴 한 회였습니다.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 6편은 오는 25일(월) 밤 11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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