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션·뷰티에 이어 수제 도시락도 `편집매장`
입력 2020-05-17 11:1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도시락 편집매장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코로나19 여파로 도시락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락 편집매장'이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에 도시락 편집 매장 '신세계 봄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팝업 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되며 8개 브랜드의 60가지 도시락을 판매한다. 도정 후 7일 이내의 쌀로만 만든 스시롤, 국내산 냉장 돼지고기와 닭고기만 사용한 수제 돈가스·꼬치 도시락 등과 함께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샐러드 제품도 마련했다. 모든 제품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 도시락'으로 이곳 매장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식품 바이어와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함께 식자재 원산지와 성분, 소스 첨가물 등을 까다롭게 선별했다. 또 식품 위생 모니터 직원은 조리 공간 위생 상태와 보관 온도, 유통기한 등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프리미엄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과 매장 구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신세계 강남점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명동 본점은 10∼20% 각각 증가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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