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전자 평택공장 증설현장 2차 감염 우려에 검사 확대
입력 2020-05-15 19:30  | 수정 2020-05-17 13:05
【 앵커멘트 】
2만여 명이 일하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동료들과 여러 차례 식사도 했는데,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 평택 고덕 반도체 2기 증설 현장에서 일하는 삼성물산 소속 30대 직원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사 현장에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직원까지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평택시는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회사 동료 49명과 주민 4명 등 5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확진자는 최근 이태원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자가 격리 상태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기 평택시 관계자
- "밀접(접촉) 했다고 생각을 하니까 자가 격리시킨 거고요. 그리고 일대일 공무원 붙여서 관리할 거고요. (결과가) 오늘 나올 거라고는 얘기하는데 정확한 데이터는 아직…."

삼성물산 측은 확진자의 접촉 대상 범위를 넓혀 998명을 자체 검사했습니다.

확진 판정 직후 곧바로 현장 인력 전원을 철수시킨 삼성물산은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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