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블씨엔씨, 1분기 영업손실 122억원…적자폭 확대
입력 2020-05-15 15:54 
[사진 제공 =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연결 기준)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3억원)보다 적자 폭이 5배 가량 확대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5억원으로 9%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샤와 어퓨, 눙크 등 오프라인 로드숍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에이블씨엔씨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장 수도 624개에서 607개로 줄었다.
반면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43% 증가했다. 자회사 중 GM홀딩스는 손소독제 판매량 급증으로 매출이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758% 급증했다.

여기에 중국 현지 매출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에이블씨엔씨 중국법인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34% 가량 줄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달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 마이눙크닷컴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김집사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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