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정의연 회계 실수 있다면 바로 잡으면 돼"
입력 2020-05-15 10:36  | 수정 2020-05-22 10:3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기금 유용 의혹에 대해 "그동안의 정의연의 활동과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며 "기부금 회계 처리에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 잡으면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은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30여 년 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온 시민단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의연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심각성과 일본의 잔인함이 공론의 장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역시 정의연의 연대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금 관련 논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행정안전부에서도 기부금 출납부를 제출받아 확인하기로 해 국민들께서 조금만 기다리면 사실 관계를 다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기부금 논란으로 지난 30여 년 간의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해온 정의연의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며 "이용수 할머니께서도 정의연 활동성과에 대한폄훼와 소모적 논쟁을 원하신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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