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클럽 안간 확진자 더 많아
입력 2020-05-15 07:59  | 수정 2020-05-22 08:07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클럽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로 확산하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이 클럽 방문자에서 접촉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태 초기에는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0시 집계 기준으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일주일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은 접촉자의 감염 사례가 더 많았다.
방대본은 지난 10일부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를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10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에서 방문자는 18명, 접촉자는 6명이었다.
이후 11일에는 방문자 20명, 접촉자 9명, 12일에는 방문자 11명, 접촉자 10명이었다가 13일부터는 클럽을 다녀오지 않고 감염된 사람이 더 많아졌다. 13일에 발표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8명 중 방문자는 8명, 접촉자는 10명이었다. 14일에는 방문자 5명, 접촉자 15명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N차 전파' 사례가 지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클럽 방문자 대부분이 사회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20∼30대인 것도 우려 요인이다. 이들은 친구나 동료 등과의 교류가 많고 활동 범위도 넓은 편이어서 접촉자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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