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극복 '초저가'로 승부
입력 2009-03-09 17:31  | 수정 2009-03-09 19:01
【 앵커멘트 】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은 조금만 비싸도 지갑 열기를 주저하는데요.
기업들은 '초저가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에 있는 한 대형마트.

마늘과 고추, 파 등 신선한 채소를 990원으로 팔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마트에서도 생필품을 개당 1,000원에 팔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부들 공략에 저가 마케팅이 제격인 듯 봇물처럼 확산하는 추셉니다.


커피시장도 저가 마케팅이 대셉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 경쟁은 편의점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패밀리 레스토랑도 가족들을 위한 활발한 1,000원 마케팅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일요일 어린이와 함께 매장을 찾게 되면 6~7천 원에 판매하는 어린이 메뉴를 1,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화 /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 "1,000원 메뉴가 나와서 아이들하고 부담없이 나와서 먹기 좋고요. 더군다나 음식의 질까지 아주 좋아서… "

특히 초저가 생활용품 할인점에는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숙 / 경기도 평촌시
-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한 푼이라도 싸게 살려고 많이 사람들이 왕래도 하고…"

싸면서 할인된 제품만 찾는 소비자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초저가 마케팅 바람은 유통업계를 넘어 타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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