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체포영장' 수단 대통령, 다르푸르 방문
입력 2009-03-09 11:36  | 수정 2009-03-09 15:18
국제형사재판소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내전이 벌어진 다르푸르를 방문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다르푸르에서 열린 국제형사재판소와 서방 국가들에 대한 규탄 집회에 참석해 수단 법을 어기는 자는 누구든 추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투하,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왜 그들은 기소하지 않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국제형사재판소는 30만 명이 희생된 다르푸르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바시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수단 정부는 보복조치로 10개 국제 구호단체에 다르푸르를 떠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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