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상하이 디즈니랜드 재개장…우한 재확산 공포 여전
입력 2020-05-12 07:00  | 수정 2020-05-12 08:08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했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중국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조치로 보이는데, 우한 등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 어벤져스 주인공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올해 1월 하순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3개월 반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폐쇄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디즈니랜드 가운데 첫 재개장입니다.

수용인원은 30% 이내로 제한했고, 퍼레이드와 야간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 등 방역에 신경 쓰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조 스콧 /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대표
- "가장 힘든 시기에도 마법은 항상 우리의 상상력 안에 살면서 영감을 주고…."

디즈니랜드 재개장이 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중국 정부의 기대와 달리, 우한에서는 한꺼번에 5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5명은 모두 동네 이웃으로, 노년층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지린성 3명, 헤이룽장성 1명 등 중국 본토에서 하루 동안 1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내에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우한 시에서 열흘 동안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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