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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풍문쇼’서 첫 심경…“은퇴 번복‧장사 복귀? 팬들 위해”
입력 2020-05-11 23:59  | 수정 2020-05-12 09: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박유천이 눈물로 사과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중의 비난, 닥쳐올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신이 없었다”고,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강행‧화보 판매 등 상업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걱정해주고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한 보답”이라고 각각 답했다.
박유천은 11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무서워서 나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질 못한다. 꼭 한 번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대중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부족했다. 논란을 피한 게 아니라 두려웠던 건데 무조건 사과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가장 대중을 실망시킨 기자회견을 열어 스스로 은퇴를 언급하며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이유도 모르겠다. 돌이켜보면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대중의 비난이 계속되던 가운데 미래에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에 정신이 나가 그랬던 것 같다. 후회스럽다”고 했다.

여론의 비난에도 복귀를 강행, 비싼 가입비와 화보 판매 등으로 도마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여전히 나를 걱정해주고 궁금해 하는 팬들에 대한 보답의 마음으로 진행했다”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받게 된 당시, 이를 부인하며 돌연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투갸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마약 투약과 더불어 그의 거짓말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말대로 연예계를 떠나는 듯 했지만 8개월 만에 공식 SNS를 개설한 뒤 여론의 비난에도 복귀를 선언, 팬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장사 행보를 보여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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