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업·대사관 밀집 서울스퀘어 근무자 확진…확진 전 3일 근무
입력 2020-05-11 19:31  | 수정 2020-05-11 19:44
【 앵커멘트 】
서울역 앞에 있는 대형 빌딩, 서울스퀘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네 서울스퀘어입니다.)

【 질문 1 】
전민석 기자, 확진자가 확진 전 사흘간 근무를 했었다고요?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곳은 이 건물 10층의 주류 수입·유통회사입니다.

직원 한 명이 황금연휴였던 지난 2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했고, 어제(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연휴가 끝난 6일부터 사흘간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증상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류회사는 오늘(11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같은 건물에 입주한 일부 회사도 급히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10층은 출입이 통제됐고, 소독 작업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 질문 2 】
서울스퀘어는 입주사가 90여 개나 되는데다 대사관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체 통제는 아직인가요?


【 기자 】
네, 서울스퀘어 측은 아직 건물 전체에 대한 출입 통제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오가고 있는데요.

서울스퀘어에는 동부제철과 BBC 코리아, 주한독일대사관 등 90여 개 기관과 회사 입주해 있습니다.

건물 지하에는 대형 식당가도 자리 잡고 있는데요.

서울역이 가깝고 바로 앞에는 지하철과 버스 환승 센터까지 있어 일반 방문객도 많은 건물입니다.

서울스퀘어 측은 보건소를 비롯한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르겠지만, 아직 전면 폐쇄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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