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다녀온 제주도민 40명…2차 감염자 나올까 '불안'
입력 2020-05-11 19:31  | 수정 2020-05-11 19:48
【 앵커멘트 】
최근 서울 이태원 지역을 다녀온 제주도민은 피부관리사인 14번 확진자 외 39명이 더 있었습니다.
이들 중 15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30여 명 등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조승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열네 번째 확진자.

그런데 지난 연휴 기간 이태원 지역을 방문했던 도민은 더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주도에 공식 통보한 3명 외에 자진 신고한 37명까지 모두 4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2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15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14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0명 가운데 1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반면,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아직 검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인보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건강위생과장
- "나머지 38명에 대해서는, 모두에 대해 검사를 강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본인이 원할 경우 100% 검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태원 지역을 방문했지만 방역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도민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자발적으로 신고한 경우 신원에 대해서 각별히 보안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한편 제주도는 도내 약 1천 400곳에 운영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으며 영업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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