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발 집단감염`에 초중고 등교 1주일씩 연기…고3 20일
입력 2020-05-11 17:46  | 수정 2020-05-18 18:07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유치원 및 초·중·고 등교수업이 1주일씩 추가 연기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은 20일로 연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한다.
이같은 결정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일 발표 당시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조치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일 황금연휴기간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여러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밝혀지고 이날까지 나흘만에 총 클럽발 확진자가 총 86명으로 확인됐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63명이고, 직접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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